짧은글 긴여운

교회가 과연 교회인가?

안명애 2015. 3. 5. 00:08

교회에서 말씀이 선포되지 않는다.

설교가 교양 강좌로 바뀐지 이미 오래다.
성경 말씀대신 성공, 출세와 처신 철학이 설명된다. 
철학자, 사상가, 영웅, 현자, 성공한 사업가의 말이

자세히 강의된다.
아니면 수많은 책들을 인용하며

자신이 독서 많이 하는 목회자임을 은근히 자랑한다.
자신의 유식을 은근히 자랑한다. 

이런 설교는 신자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랑이
결여된 지식 자랑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익숙한 신자들은 교회의 설교보다

TV의 강의와 강연을 더 좋아하게 된다.
누가 교회 가서 수준 낮은 교양 강죄를 들으려 하겠는가?
이어령씨같은 분의 강의가 훨씬 더 좋다.
 
성경 본문 자체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성경을 몰라서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현자의 말들과 동등하게 취급된다.
성경과 기독교가 일반화내지 상식화된다.
기독교 신자들이 쉽게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이유이다.

 

예수님의 구속으로부터 출발하지 않는다면

설교가 아니다.
성경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기 때문이다.

 

설교가 무슨 만담같은 시간이다.
그런 만담을 들으려 교회 가야 하나?
텔레비 앞에서 충분하다.

 

감동적 이야기를 들으려 교회 가야 하는가?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그런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 짜깁기하는 식의 설교를 누가 좋아하는가?

교회가 쇠퇴하는 이유이다.

이런 교회는 이미 교회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