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철학이나 세상의 리더십이나 영웅 철학의 영향을 받아 교회에서 목회자가 지나치게 큰 주목을 받는다. 지도자의 판단과 결정이 나라와 민족을 구한다는 영웅 철학의 영향으로 교회에서 목회자는 가장 중요한 리더 또는 영웅으로 여겨진다. 과연 그럴까? 절대로 아니다. 목회자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직분에 충성하기만 하면 된다. 나머진 주인인 그리스도가 성령의 활동을 통해 교회를 치리할 것이다. 지체 이론이 말하는 목회학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목회자가 아닌 그리스도만이 영광과 명예와 칭찬을 받게 하라! 목회자는 그렇게 하도록 신자들을 가르치라!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교회를 징계한다. 교회의 머리인 그리스도의 말보다 인간 목회자의 말을 듣고 다른 지체들도 이에 따른다면 하나님은 교회를 징벌할 수밖에 없다. 왜 그런가? 목회자의 잘못은 그의 잘못으로 끝나지 않는다. 교회는 유기체이다. 당연히 목회자의 목회 활동도 유기적이다. 어느 한 지체의 활동만으로 목회는 불가능하다. 목회자의 활동은 다른 지체들의 도움이나 지지가 없이 불가능하다. 당연히 하나님은 그 선택과 결정에 대해 징계내지 징벌해야 하고 그 결과 지체들인 신자들도 당연히 고통을 받는다.
목회 성공도 목회자의 단독 사역 결과가 절대로 아니다. 지체 이론에 따르면 한 지체의 활동은 다른 지체들의 지지와 도움이 없다면 전혀 불가능하다. 손이 물건을 들 때 손가락들은 물론 손목, 팔이 도와야 하며 몸과 허리가 지지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머리가 어떻게 물건을 들을 것인가도 알려주어야 한다. 이 때 눈은 물론 다리도 도와준다. 몸의 움직임은 늘 유기적이다. 교회의 목회 활동도 마찬 가지다.
목회자라는 지체는 다른 지체들의 도움이나 지지가 없으면 직분 수행이 불가능하다. 목회 성공이 목회자의 사역 결과만은 아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시기와 때 그리고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목회 성공은 없다. 성경의 이런 가르침이 분명히 있지만 양적 교회 성장론은 늘 인간 목회자의 활동에만 초점을 맞춘다. 당연히 비성경적이다. 그리고 목회자를 특정 영웅의 활동처럼 생각하며 이를 받아드리는 신자들에게도 문제는 있다. 이에 합당한 하나님의 징벌이 반드시 따른다.
결국 한국 교회의 혼란과 어두움은 목회자들이 목회를 영웅의 단독적인 활동 분야로 주장하고 이에 동의하며 따른 신자들의 합작품이다. 그렇게 온 교회가 사도 바울의 지체 이론을 완전히 무시한다. 목회자는 선생과 목사라는 직분을 가진 지제에 지나지 않는다. 목회자는 자신의 직분에만 충성하라! 그리고 다른 지체들은 그의 사역이 성경적이라면 기꺼이 따르라! 그러나 유교의 가부장적 권위나 사회의 러디쉽이나 영웅 철학에 따른다면 거부하라!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 몸의 머리 또한 그리스도임을 항상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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