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

이제 보내는 목회를 하면 안될까?

안명애 2014. 12. 31. 17:59

교회와 목회는 이원론의 영향을 받아 교회 안팎을 이분법적으로 대립시킴으로 신자들을 교회 주변으로 모으는 신앙 삶을 살라고 가르친다. 교회 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면 신앙 삶이 전부인 양 가르쳐진다. 사실 예배와 기도 그리고 양육은 교회 밖에서 하나님 나라 시민 노릇을 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과 기능을 갖는다. 신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란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실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절간에 묶어둔 신앙 양태가 한국 신자들이 하는 신앙 삶이며 교회들의 가르치는 바이다. 이런 신앙 양태는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이해하지 못한 불행한 결과이다. 교회와 목회는 하나님 나라를 교회 밖 세상에 세우고 확장시키기 위해 하나님이 임시적으로 허용한 기구와 역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회는 모으는 목회 못지 않게 보내는 목회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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