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여러날 방콕중?이신 엄마 .아부지 모시고 ~~장인 어르신이나 사위나 희끗 희끗한 머리에 옛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 같이 ~같이 늙어 간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ㅎ ㅎ
감사하게도 둘째사위 차 타고 나들이 가시는거 넘 편안하다구 좋아라 하신다 ㅎ ㅎ
홍천 양짓말 화로숯불갈비나 먹고 오려 했는데~거기는 자주 가니 화천쪽으로 가자는 보라아빠^^
9시 출발>>>>>>>>>
내심 좋아 하시는 표정들 이시다 ㅎ ㅎ
파로호 도착~ 6.25 전쟁중 화천댐을 가운데 놓고 격렬한 전투가 벌어 졌던 곳이기도 하다^^
중공군들이 수만명이 전사했다는 ㅠ ㅠ
그당시 이 승만 대통령께서 "파로호"라 이름을 지었다는~~^^
1급 가이드 ㅎ ㅎ
어딜 가던지 자세한 설명에 울아부지 엄청 좋아 하신다 ㅎ ㅎ
저멀리 뒤로 보이는 화천댐^^
아부지도 참전용사이시지만 그당시 고랑포에서 전쟁에 참여 하셨고 오빠.형부도 화천 7사단에서 군생활 했기에 관심이 더 많은 곳^^
해병대 281기 열씨미 설명중 ~~ ㅎ ㅎ
전쟁당시 인민군에 의해 살해된 반공민간인 위령탑~마음이 울적하고 부모님이 생각날때면 여기에 새겨진 아버지 이름 만나러 자주 오신다는 어느 한 분을 만나(그 당시 다섯살) 자세한 설명도 들었다.
어릴적 부모님 두 분 다 잃고 재산도 몰수 당해 밀가루 배급 받아 배골으며 자랐다는 ㅠㅠ
월남전까지 다녀 오셨다는 46년생 가냘픈 몸의 그 아들분이 지금도 쨘~한 맘에 생각이 난다 .
이렇게 두 분 생존해 계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부럽다 하셨다.
화천시내 50년 전통의 맛집 매운탕으로 점심^^
진짜 맛있었다 ㅎ ㅎ
시어머니가 운영 하시다 며느리에게 물려 주셨는데 91세 ~마침 식당에 나와 계셔서 아부지랑 30년 동갑이라고 한참을 이야기하심 ㅎ ㅎ
담주 사위 생일이라고 출발전 하얀 봉투에 금일봉 넣어서 오늘 점심은 당신이 사신다고 건네주심 ㅎ ㅎ 마니 남았는데~~담에 홍천가서 갈비 사드릴께여 ㅎ ㅎ
어느 연속극(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에 최종회에 나왔다는 "사랑나무" 식당 쥔장이 꼭 가보고 가라셔서 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400년되었다는데~~^^
파아란 잎이 무성하게 나올때 오면 더 멋지겠다는~~^^
사랑나무 보셨으니 이제 두 분 싸우지 말고 알콩 달콩 잘 사셔요 ㅎ ㅎ
강원도는 날씨가 추워서인지 꽃들이 많지 않아 오는 길에 춘천 "화목원"에 들르기로~~!!
실내는 코로나땜시 관람이 안되고 실외만 가능한~^^
엄마는 다리가 아프시다구 집에 가구 싶은 표정 ㅎ ㅎ
이제 몇해나 더 동행 하실지는 모르지만 ~~
아부지두 작년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91세 연세에 온종일 잘 따라 다니셨고 또 기사로 가이드로 온종일 수고한 보라아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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