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례를 하필 8일만에 시행하는 과학적 이유는 수술의 최적기라는 것입니다. 다른 때 하면 심한 출혈로 죽을 수도 있으나 난지 8일째 피가 가장 잘 멈추기 때문이라는 것이 본문의 요지입니다.
창세기 17장 10절에 보면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라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어 17장 12절에 난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난지 8일만에 할례를 행하는 관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할례는 영적인 의미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한 백성으로 세상과 구별됨을 나타내는 성스러운 예식입니다.
이 할례는 영적 의미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청결한 육체를 유지하도록 한다는 의학적 이점이 밝혀졌습니다.
유대인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이 다른 민족과 비교해 볼 때 8.5%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궁경부암이 남성의 성기에 살고 있는 Mycobacterium smegmatis 라는 균이 전염되어 유발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남성들은 어려서 할례를 받기 때문에 남성의 성기에 이 균이 많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이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명하셨을 때 과연 아브라함이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물론 아닐 것입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시키셨기 때문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육적인 면에서도 청결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을 배려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 할례를 명하신 말씀 속에는 또 하나의 과학적인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하필이면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하라고 정확한 날짜까지 정해주셨을까요?
너무 어린 아기를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하는 것은 너무 잔인한 것 같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 사실에 대한 해답은 현대에 와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생물학에서 말하는 혈액응고 과정이 그 것입니다.
그림 1. 혈액응고 과정
혈액응고 과정은 1935년에 Dam박사에 의해 프로트롬빈(Prothrombin)이란 물질이 관여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습니다.
혈액응고란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왔을 때 젤리처럼 굳어지는 현상으로 이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상처를 입게되면 혈액이 혈관 밖으로 나옵니다.
그때 혈액 속에 있는 혈소판이 파괴되어 트롬보플라스틴이 생기고,
이것이 혈액 속의 칼슘이온과 함께 작용하여 혈장 속에 있는 단백질의 하나인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변화시킵니다.
이 트롬빈이 섬유질의 전구물질인 피브리노겐을 피브린으로 활성화하여 함께 응고하여 상처나 부위의 출혈을 중지시키며 상처를 아물게 하는 것입니다.
그림 2. 혈액의 구성요소
이러한 혈액응고 과정이 밝혀진 이후 Scanzillo 박사란 분이 혈액응고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트롬빈의 농도를 사람의 연령별로 조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생후 3일된 아이의 프로트롬빈의 농도는 성인의 30%에 불과한 반면,
생후 8일된 아이의 프로트롬빈의 농도는 성인의 110%로 최고수치에 이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바로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평생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혈액응고란?
다시 말해 우리 몸에서 상처로 인해 피가 흐르게 될 때 자연히 지혈되는 것을 말하는데 만약 혈액에 이 작용이 없으면 출혈이 멈추지 않아 그 생명체는 곧 죽게 됩니다.
할례도 하나의 수술로서 출혈이 생기기 때문에 지혈의 문제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수술에 따른 장비도 미흡했던 그 당시를 생각해 볼 때 생후 8일, 바로 이 때가 수술의 최적기인 것입니다.
이처럼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 와서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왜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행하게 하셨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림 3. 혈액응고 장면
처음 논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성경은 과학책이 아닙니다.
또한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성경책을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주 만물과 그 속에 있는 모든 법칙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기에 과학적인 사실이나 법칙들이 들어있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글 : 최무용 창조과학회 교육원 담당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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