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조개 또는 황금조개라 일컫는 일명 "새조개"의 맛에 푹 빠져버린 요즘입니다
보통 12월에서 3월말까지 잡히며 조개속살이 새부리를 닮았다하여 새조개라고 불린답니다.
주산지로 알려진 홍성 남당항에는 원래 새조개가 없었는데
1984년 천수만 간척사업을 하면서 많은 황토흙이 유입되면서 새조개가 살기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이름이 나게 되었구요 양식이 불가능한 천연자연식품 이랍니다.
철분, 아미노산, 타우린이 풍부하고 저지방 고단백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최고인 새조개는
예전에는 전량 수출을 하였지만 10여년전 전부터 국내에 조금씩 선을 보이기 시작하여
그 뛰어난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하여 미식가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접할수 있는 음식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새조개 달래무침
직접 만든 초장의 칼칼한 맛이 일품인 새조개 무침
이것이 바로 그 귀하신 몸이라는 새조개 입니다.
엄청 크고또한 통통하고 싱싱하기 그지없습니다.
초장찍어 날로 먹어도 손색없을~~~듯한...
새조개 껍질은 생각보다 그다지 단단하지 않아 잘 부서지네요
꼬막 까는 요령과 같이 볼록한 끝부분을 숟가락으로 지지대 삼아 벌려주면 쉽게 잘 벌어집니다^^
새부리 닮았지요? 고개 푹숙이고 잠자고 있는 새의 부리모양
어쩜 이리 싱싱할까요``
새조개 무침 야채 준비해야지요~~
미나리 있음 좋겠지만 된장찌개 끓여 먹고 남긴 달래 반줌 남아있습니다.
잘 손질해서 무치기 좋은 상태로 썰어주세요
양파와 오이는 미리 채썰어 잠시 소금에 살짝 절여주시고요~~
오이1개 양파 반개 달래반줌, 당근 ⅓토막, 풋고추, 대파1줄, 깻잎 5장, 배 ⅓쪽
이정도면 아주 훌륭하지요^^
새조개는 끓는 물에 서너개 씩 넣어 살짝 담갔다가 꺼내주세요
10~15초 사이....너무 익으면 질겨집니다.
익은 새조개는 볼록하니 진한녹색의 내장부분을 손으로 눌러 빼주시고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내장이 한번에 쏘옥 깨끗하게 아주 잘 제거 됩니다.
익히기 전에 내장 제거를 하려면 번거롭고 지저분합니다 ㅎㅎ
어때요~~ 살짝 잘익은 예쁜 새조개 입니다^^
새조개와 야채에 들어갈 양념장 입니다.
고추장 듬뿍2큰술, 고춧가루2큰술, 마늘소스2큰술(매실액, 또는 요리당),
참기름1큰술, 식초4큰술, 설탕½큰술, 다진마늘1큰술, 맛술2큰술
국수도 아주 조금씩 손에 잡히는 대로 삶아 놓구요~~
물론 옅은 색부터 따로따로 삶아 건져 찬물에 휑궈주세요^^
백련초와 클로렐라, 녹차, 콩, 쌀, 메밀등으로 천연의 색을 살려 만든 국시 입니다.
넓은 볼에 준비해놓은 야채와 새조개를 담아주세요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넣고 살살~~ 버무려 주시면 새조개 달래무침 완성 입니다.
넓은 접시에 상추깔고 가운데 새조개 무침얹고 상추사이에 삶아 놓은 국수 살포시 올렸습니다.
혼자먹기엔 양이 많고 둘이 먹기엔 좀 모자라는 듯한 양이라 할까요?
셋이 먹을 양이므로 하나 더 담아봅니다^^
이렇게 담아놓고도 아직 무침이 더 남았습니다. 통통하고 쫄깃한 새조갯살~~ 보이시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