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 이야기

쉐마 이스라엘의 뜻

안명애 2014. 12. 11. 19:56

이스라엘아 들으라 ! [쉐마 이스라엘 !]

 

  

 

신명기 6장4절  "이스라엘아 들으라" 하는 부분을 "쉐마 이스라엘"이라 한다.

 

"쉐마 이스라엘 아도나이 엘로에이누 아도나이 에카드

바루크 쉘케보드 말쿠토 레올람 바에드"

 

"이스엘아 들으라 주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니

주는 한 분이시요 주 같은 자 없으니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받을지어다

그의 나라는 영원하리라."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의 이름을

입에 담지 않고 아도나이(주님)로 바꾸어 말한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쉐마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민수기 6장 4-9절 말씀을 늘 가슴에 두고서 살아간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중략)...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로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민6:4-9)

 

이 말씀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대단하다.

그래서 이말씀대로 '트필린'을 만들어 성경말씀대로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여 사용하는데 주로 기도할때 착용한다. 이 트필린 안에는 바로 민수기 6장 4-9절 말씀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이 말씀을 그들은 "쉐마"라고 부른다.  

(쉐마는 '들으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2인칭 명령법이다.)

또 유대인들의 집에 가보면 집문설주에 '메주자'라고 하는 것이 달려 있는데

이 안에는 "쉐마"말씀이 역시 들어있다.

집밖으로 나갈때에나 집안으로 들어갈때에 이 메주자를 손으로 대고 키스하면서

이 말씀을 읽는다. 

성경의 말씀을 우리는 영적인 의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은 과거 역사속에서 직접 그것을 삶속에 적용시켜 지켜가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왔음을 보게 된다.

유대인들은 하루에 3번씩 정해서 기도를 하는데

이스라엘의 시외 버스정류장 같은데 가보면 버스를 기다리면서 기도시간에 기도문을 가지고 벽쪽으로 가서 몸을 흔들며 기도하는 장면들을 쉽게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때에 축복과 안식을 얻고, 지키지 않았을때에 저주와 큰 어려움을 겪었던 그네들의 역사속에서 그네들의 신앙은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삶속에서

지키고 실천하는 노력으로 이어져 내려온것 같다.

우리의 교회들은 그러한 직접적인 역사가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율법을 지키고 행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리스도안에서의 자유와 영적인 부분의 의미를 해석하고 통찰하는 부분에 대해서 발전해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 둘이 다 중요하다.

믿음과 행함이 다 중요하고 분리 될수가 없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지켜가려 최선을 다하는 이스라엘과

영적 통찰력으로 믿음의 지평을 넓혀나가고 개척해가는 교회..

이 둘이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연합되어질때 얼마나 멎지고 아름다운 모습일까?라는

즐거운 생각을 해 본다.

 

양승모 (장로회 신학교 이.사.모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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