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두 주간 격리

안명애 2020. 9. 3. 11:05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내게 찾아왔다.

투석하시는 어르신 모시고 다니는 병원 환자분이(대명아파트 거주) 확진자로 확정 되었다.

원장으로부터 모든 간호사.보호자.환자 모두 검진대상~~모두 음성으로 나왔는데도 2주간 격리로 들어 갔다 ㅠㅠ

해만 뜨면 나가던 이몸도 두 주간 꼼짝 못하게 되었다 ㅠㅠ

이틀후 배달된 물품들~~서울은 10만원 상당이라는데~~남양주시는 가난한가보다 ㅎ ㅎ

이것도 감사하지요^^

당장 매일 가던 친정도 못가니 급한대로 바쁜 막내가 엄마 치과 모시고~~^^

언니는 반찬이며 여러가지로 준비해 엄마네로 ~~^^

와중에 보라아빠 나가는 길에 친정 반찬 배달  ㅎ ㅎ

남는게 시간이니 고구마순 밭에서 따다 볶아도 먹고~김치도 담그고~~^^

사다 놓은 마늘 두접 바빠서 못깠는데 놀이 삼아 뚝딱 준비해 냉동실로~~ ㅎ ㅎ

 

내 맘대로 다닐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시간이던지요^^

두 주간동안 미쳐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로 감사하게 보냄^^

어제 해지전 재검사했는데~~방금 연락이 왔다~~음성(이상없음)으로~~^^

그래도 내일 까지는 꼼짝 못한다능거 ~~

하루 하루 내 맘대로 다니고 숨 쉬고 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살기!!

격리 하루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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