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 데오란 라틴어 'coram Deo'를 그대로 읽는 소리로 라틴어로 'coram'은 '앞에'라는 뜻을 지니고, 'Deo'는 '하나님'을 뜻한다.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하나님 앞에서'이다.
이것은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부패했던 중세 신앙가운데 크리스천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이름을 높이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권위아래 살며 하나님 안에 사는 삶의 방식을 요약해서 주창했던 말이다. 영어로는 'in front of God, before the face of God'으로 대신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사람 앞에(coram hominibus)' 잘 보이고 '세상 앞에(coram mundo)' 명예롭고 잘 살기보다 오직 하나님 앞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한 뜻을 구하며(롬12;2) 사는 삶일 것이다.
AD400년경에 번역된 라틴어 성경 ‘벌게이트역(Vulgate)’을 보면 다음과 같이 신구약 성경에서 인용된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구약 -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창 6:11), “”(민 10:9), “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신 4:10), 12:18, 16:11, 26:3, 대상 13:8, 10, 16:1, 대하 33;12,
왕상 8:65, 에 8:21, 욥 15:4, 32:2, 시56:13, 잠 3:4, 전 5:2, 단 6:10, 말 3:14
신약-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눅 12;6), 24:19, “하나님 앞에서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이 도에는 네가 관계도 없고 분깃 될 것도 없느니라”(행 8:21), 롬 4;22, 고후 2:17, 4;2, 7:12, 12:19, 갈 1:20, 딤전 5:4, 5:21, 6:13, 딤후 4;11, 계 3:2, 8:4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코람데오 신앙생활'은 '하나님 주의'-하나님의 관점에서 늘 내 앞에 계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주 앞에서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도 동일한 믿음을 지켜나가는 삶일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년의 기나긴 유배생활과 극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지켜냈다. 선생이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조선 명종 때 문신이었던 임권 선생의 ‘독처(獨處)무자기(無刺己)(해동소학)’ 즉 ‘홀로 있는 곳에서 자신을 속이지 마라’는 인생철학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중 하나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나를 속이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남들이 보는 곳에서는 남의 눈에 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다가 홀로 있을 때는 여지없이 양심을 팔고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이 요즘 세상이기 때문이다.(박재희, 나를 돌아보는 모멘텀 ’3분고전’중)
스위스 제네바의 종교개혁가였던 칼빈(Calvin)의 일생을 지배했던 중요한 삶의 좌우명 가운데 하나가 ‘코람 데오(Coram Deo)’라는 말이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의미다. 달리 말하면 ‘사람 앞에서(coram hominibus)’ 세상 앞에서(coram mundo)’의 명예보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구하며 분별하며 사는 삶을 의미한다.
이 말은 부패가 극에 달했던 16세기 중세 시대에 종교개혁가들이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권위아래서,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삶의 방식을 요약했던 말이다. 아울러 이 말은 동시대 개신교(Protestant)를 탄생시킨 마틴 루터를 비롯한 종교개혁가들이 내세웠던 ‘Sola Scriptura‘(오직 말씀으로만) ’Sola Fide‘(오직 믿음으로만) ’Sola Gratia‘(오직 은혜로만)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라는 다섯 가지 슬로건의 기초가 되었다.
산 속 깊은 곳, 아무도 없는 곳에 홀로 머물더라도 더욱 더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다산 정약용의 ‘독처무자기’ 평생 가슴에 새겨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선현의 말씀이다. 아울러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코람데오의 신앙생활’ 즉 내 앞에 계시는 하나님을 늘 의식하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겨울에도 피어나는 동백꽃과 같이 끝까지 신앙의 절개를 지켜나가는 모습은 결국 하나님과 사람의 인정을 불러오며 나중까지 잘 사는 모습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찾으실 때의 기준을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그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서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아름다운 땅을 차지하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니라(신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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