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안명애 2017. 8. 12. 20:54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 용혜원

     

    우리 살아가노라면

    다시 만날 수 있다


    떠났어도

     

    떠나 있어도 늘 지켜보며

    날 가두어 놓고 있는 그대


    내 가슴뼈 깊이

     

    내 등뼈 깊은 곳까지

    그대 그리움 박혀 놓았으니

    잊을 수가 없다


    낯선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고 스쳐감보다

    그대를 단 한 번 만남이 기쁘다


    나에게 수줍은 모습으로

     

    다가왔던 그대


    내 가슴이 터지도록

     

    그대의 이름을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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