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으로 본 하나님의 뜻

하나님은 사랑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으며 교제하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이 때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라면

사랑을 받는 누군가는 사랑의 대상이다.

창세 전부터 하나님은

인간의 창조를 이미 작정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관계를 맺으려면

인간은 하나님 버금가는 인격적 존재여야 한다.

즉 인간은 하나님의 복사본(複寫本)이어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어졌다(창1:26절).

이 모두 하나님의 사랑이 만든 놀라운 결과이다.

인간은 하나님의 교제 대상이 되었다.

교제의 가능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나님은 먼저 아들을 낳아야 했다(골1:15절).

하나님은 아들을 통해 인간과 교제할 것이다.

이 덕분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인간의 맏형이며 동시에 하나님의 장자가 될 것이다.

장자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을 위해

창세 전 작정을

역사적으로 성취내지 완성시킬 것이다.

이 때문에

구약 성경은 그에 관한 예언과 약속을 기록한다면

신약 성경은 예언과 약속의 역사적 성취를 기록한다.

그리고 종국적으로 아들로 인해 모두 완성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은 목적 지향적이다.

그럼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인간과 교제하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창조기사가 이렇게 설명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1:26절)

창조주 하나님은

인간을 통해 자신의 통치를 실현함으로

인류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자기 형상대로 창조했다(창1:27절)

그리고 이렇게 조치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8절)

창조주 하나님께 순종하는 인류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할수록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인류 사회에 세워질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건설과 확장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 목적이다.

인간 창조의 이유와 목적은

하나님이 얼마나 지극히 인간을 사랑했는가를

잘 설명한다.

자신의 사랑을 실현하려고

하나님은

먼저 우주와 그 가운데 만물을 창조했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지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관점에서

성경의 신론, 인간론, 기독론과 신국론이  

잘 설명된다.

창조 이후 하나님의 사랑은

구속과 구원을 통해서도 계속되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절)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13:1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니라"(엡2:4-7절)

기독론, 구원론과 신국론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랑이라."

표현은 지극히 간단하지만

의미는 지극히 심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