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스크랩] 주여 삼창에 대하여

안명애 2015. 8. 2. 19:18

주여 삼창에 대하여

 

 

 

 


1. "주여!" 삼창의 유래
중국에서 제사 지낼 때의 "만세(萬歲)!" 삼창(三唱)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의식에 사용되어 왔으며,
이를 새벽 기도할 때에 부흥사들이 원용하여 "주여!" 삼창이 이어져 왔다는 가능성을 기록된 곳이 있으나,
신뢰할 만한 문서 기록으로 남겨진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천주교에서 미사 후에 "엄마" 삼창을 하는 것을 인터넷에서 보았습니다.

2. "주여!" 삼창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1) 같은 말을 되풀이함으로 강조(强調)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사6:3]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렘7;4]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여호와의 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겔21;1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
                  이것도 다시 있지 못하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단9:19]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바 됨이니이다

   2) 크게 부르짖음으로 강청(强請)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행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마 9:27]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가실쌔 두 소경이 따라 오며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3) 크게 소리 지를 때에 결단(決斷)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다른 생각이 틈타지 못하게 하는 최면(催眠) 효과가 있습니다.

  
3. "주여!" 삼창이 비성경적이라는 입장에서

  1) 성경에서 가리키는 '주'(主, lord)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개역한글 성경에 '주여'라는 호칭이 구약에 100회, 신약에 107회로 207회 나옵니다.
그것을 분류하면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삿13:8)을 가리킵니다. '여호와'(창18:32;출15:17)대신 사용한 경칭입니다.
기원전 6세기에는 유대인들이 회당에서 성경을 읽고 시편을 노래할 때,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하여,
'아도나이'(나의 주님)라는 명칭으로 대신하였습니다.
기원전 2세기에는  아도나이 를 '퀴리오스'(Kyrios)로,
라틴어로는 '도미누스'로 번역되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마16:16;막8:29;눅13:26;요11:27;행22:8)를 가리킵니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여호와)을 가리키던 '주'(퀴리오스)를 예수님과 관련시켰습니다.

    (3) 주인. 소유자. 상급자를 가리킵니다(창23:15,44:7;삿4:18).

  2) "주여!" 삼창에서 가리키는 '주'(主, lord)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기도의 대상이 '성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가리켜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주'라 칭호하면 대부분 '하나님'을 가리키나,
신약시대에는 대부분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 '예수님'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아버지여!"라고 호칭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명하셨습니다(마6;9;눅11:2).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여!' 라고 호칭하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마26:39;막14:36;눅10:21;요12:27).
그렇다면 "주여!" 삼창은 기도의 대상을 잘못 정한 부르짖음입니다.
“헛된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욥35:13)

  3) 하나님께 유기(遺棄)된 자에게 반복된 "주여 주여"를 사용하였습니다.
성경에 "주여"라는 호칭이 반복 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용의 경우를 살펴보면 '주님'으로부터 유기된 경우였습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줄 생각하느니라"(마6:7)는 말씀과 맥이 통하는 것 같습니다.  
[마7: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2]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 25:11]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눅 6:46]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눅 8:24]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4) "주여" 삼창의 성경 근거가 잘못 해석되었습니다.
"주여!" 삼창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내세운 성경말씀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주 자신을 위하여 하시옵소서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바 됨이니이다"(단9:19)는
"주여!" 삼창의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말씀은 "주여"의 반복이 아니라
"①주여 들으소서. ②주여 용서하소서. ③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의
세 가지 기도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결정적인 잘못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부인함이다.

기도는 반드시 성부 하나님께 드리고 성자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와 성령님의 감동과 감화로 해야 바르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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