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자료

독생자라는 말의 의미는?

안명애 2016. 3. 12. 09:07

독생자[獨生子,  the one and only , His only begotten Son]


  성삼위 하나님 가운데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그리스도는 본질상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지만, 인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 신분으로 성육신(成肉身)하셨다(요1:14,18; 3:16). 즉,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특별하게 나신 분으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는 만들어졌거나 창조된 것이 아니라 성부에게서 나오신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온 만물이 창조되었다.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는 세상 어떤 존재 곧 만유보다 더 높고 지극히 존귀하신 분이다.

  성경에서 모두 5회 언급되는데(개역한글판 히11:17에서는 '이삭'을 독생자라 했으나 엄밀히는 '독자'(獨子) 곧 '외아들'이 맞다. 개역개정판에 는 '외아들'로 묘사) 그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요1:14,18; 3:16,18; 요일4:9). '독생자'를 뜻하는 헬라어 '모노게네스'는 헬라 사회에서 '유일무이한 자(것)'라는 뜻으로, 다른 어떤 것과도 감히 비교할 수 없고,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 아주 독특한 자(것)를 말한다. 그는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신 것이다(요1:18).

  이에 대해 니케아 신조는 '유일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시며, 온 우주에 앞서 나셨고, 참 신이시며, 참 빛이시며 ··· 하나님에게서 나셨다.' 콘스탄티노플 신조는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모든 세대에 앞서서 아버지에게서 나신 분이며 ··· 참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참 하나님이시며'라 했고, 칼케돈 신조는 '시간이 시작하기 전에 그의 신성은 성부에게서 독생하셨고, 그의 인성은 우리의 본질을 타고 나셨다'고 선언했다.
                                                              (생명의말씀사 간, 교회용어사전 중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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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생자[Only Son , 獨生子]
  요약 / 그리스도교의 용어로서,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된 하느님의 유일한 아들이란 뜻으로 예수를 일컫는 말.
   원어명 / Unigenitus(라틴어)

  성서신학 특히 그리스도론적인 용어로서 그리스어 모노게네스를 옮긴 말이다. 우리말 성서나 사도신경에는 외아들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독생자와 외아들은 의미상 약간의 차이가 있다. 모노게네스의 어원적인 의미도 모호한 편으로, 모노와 게네스로 이루어진 합성어 모노게네스에서 게네스의 어원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게네스를 '되다'란 뜻을 가진 동사 기노마이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경우, 모노게네스가 종류나 범주를 우선적으로 가리켜 '유일한 (자)' 또는 '유일무이한 (자)'라는 가치나 평가를 드러내는 뜻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출산하다'나 '낳다'라는 뜻을 지닌 동사 겐나오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경우에는 '유일하게 태어난 (자)' 또는 '태어난 유일한 (자)' '단 한 분으로부터 태어난 (자)'를 가리킨다.

  그리고 종족이나 혈족을 뜻하는 명사 게노스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경우에도, 기원이나 출처의 뜻은 배제되지 않고 '유래된 (자)' 또는 '파생된 (자)'라는 뜻에 역점이 있게 된다. 여하튼 모노게네스가 어린아이에게 적용되어 외아들이나 외동딸을 가리키는 경우, 부모로부터 유일하게 태어났다는 출생의 뜻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그 아이가 무엇으로도 대치할 수 없는 귀한 존재라는 뜻까지도 내포되어 있다. 그런데 문법적으로 볼 때, 특히 '유일하게 태어난 (자)'라는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모노게네스보다 '모노겐네토스'가 더 적절하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사실상 사전에도 없고, 기타 다른 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은 모노게네스가 모노겐네토스의 뜻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해 주는 것이다. 이처럼 독생자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원적 고찰이 선행되어야 하고, 그 고찰 역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용어가 성서 안에서 어떤 맥락으로 사용되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보다 정확하게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이 용어가 성서 안에서 사용됨으로써 고유하고 독특한 신학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기 때문이다. 《요한의 복음서》 사가들이 보는 성서적인 의미로서 모노게네스는 그리스도론적이며 구원론적인 맥락 가운데 독특한 방식으로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이 용어의 개념에 대한 논의는 아직도 진행 중으로 크게 두 가지 쟁점에서 맞서 있다. 하나는 '하느님으로부터 태어난 유일한 아들' 또는 '하느님으로부터 유일하게 파생된 아들'을 가리키는 뜻으로서, 탄생이나 출처에 역점을 두는 견해이다. 라틴어 우니제니투스나 우리말 독생자는 여기에 해당하는 표현이다. 사도신경에 도 예수그리스도를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태어난 외아들' 곧 하느님의 독생자로 고백한다.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유일한 아들' 또는 '하느님의 유일무이한 아들'을 가리키는 뜻으로서 가치평가나 특성 및 자질에 역점을 두는 견해이다. 라틴어 우니쿠스나 우리말 외아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견해가 원래 성서적인 의미이며 더 원천적인 전승의 의미라고 본다면, 전자의 견해는 복음선포에 따라 신학적으로 발전된 그리스도론적인 의미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독생자란 개념은 외아들이란 개념보다 신학적으로 더욱 깊고 신비스러운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두산백과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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