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텅빈 주머니

안명애 2015. 12. 25. 18:18


      텅빈 주머니 - 용혜원 주머니가 텅텅 비어 내가 살고 있는 이 지구상에서 내가 가장 가난하다고 생각하던 날 너는 나를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했지 너를 따라 움직일 때마다 나의 발걸음은 자꾸만 무거워지는데 너는 친구 좋다는 게 무어냐고 오늘은 한턱 멋지게 낸다고 했지 좋은 친구를 둔 덕에 목에 낀 때도 벗겨냈지만 그날 하루는 왼종일 미안한 마음뿐이었다 친구야 왜 그런 생각이 날까 주머니가 두둑하면 어디서나 초라하지 않은데 텅빈 주머니가 되면 어디서나 춥고 가난해지니 참으로 돈이 사람의 마음을 만들 때가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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