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잊을수 없는 사람

안명애 2015. 12. 23. 21:32


        잊을 수없는 사람 - 詩/용혜원 이루지 못한 안타까움에 아득한 꿈길에 남아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슬픔으로 쌓아놓았던 미련의 담 너머로 밀어내지 못한 채 마음속에 부둥켜안고 그리움에 푹 빠져 있습니다 시련이 맺힌 아픔 때문에 지난 세월이 고통스럽고 우울해 말조차 하기가 싫습니다 흘러간 시간 속에 늘 잠복해 있는 그대를 꿈에서 깨어난 듯이 볼 수 있다면 그리움을 다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 지나간 세월 속에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머물다 떠난 자리를 훌훌 털고 일어나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한번 눈 마주치며 바라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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