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쿡! 요리방

다슬기 탕

안명애 2015. 11. 2. 20:32

 


허 준의 동의보감에 보면 다슬기의 효능은 매우 대단합니다.
간에 특히 좋다는 이야기를 주변분들에게 누누히 전해들었던지라
그 효능을 신뢰하게 되었고 저는 매우 자주 먹는답니다.
조리법도 간단하고 맛도 있고 특히 효능면에서 월등한지라 특별한 조리를
하지 않고도 쉽게 섭취할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다슬기 해감하고 삶기**

1,잡아온 다슬기는 여러번 씻어 미끌거림을 없앤다음 찬물을 받아
통이 깊은 그릇에 하룻밤 담가 해감을 시킨다.
2, 다시 물을 갈아주면서 씻은다음 찬물에 담가놓는다
3, 큰 냄비에 물을 받아 끓으면 다진마늘2쪽 분량을 넣고 다슬기만 넣어서 삶는다
4, 알멩이는 따로 건져내어 바늘등을 이용하여 알을 꺼내 사용하고
삶았던 국물은 그대로 마시거나 부추 등을 넣어 탕재료로 사용한다.

 

 

 

**숙취해소에 그만인 시원하고 구수한 탕 끓이기**

재료:육수(다슬기 삶은 물) , 다슬기알,마늘, 솎음배추 1~`2단, 부추 2줌
들깨가루 2~3큰술, 국간장, 소금,된장,파1/2대

1, 솎음배추는 삶아서 씻어 건져서 물기를 꼭 짜내고
 된장 2큰술, 국간장 2큰술에 양념해둔다.
2, 넉넉한 냄비에 다슬기 국물과 다슬기를 넣고 끓으면 마늘과 대파를 넣는다.
3, 들깨가루를 넣고  두어소끔 끓인다음 간을 보아 싱거우면 약간의 소금간을 더한다.

 

   

**다슬기의 효능**

사람의 간을 이루고 있는
세포 조직이
청색인데 간은 그  청색소의 힘을 빌어 정화작업을 하게 되고,
만약 간의 조직체인 청색소가 고갈되면 간암이나 간경화가 생기게 되지요...

민물 고둥  다슬기를 달이게 되면
파란 물이  나옵니다.
이 간의 조직 원료가 되는
청색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 바로 민물고둥(다슬기)입니다.
다슬기는 민간요법에서도 간염이나 간경화를 고치는 약으로 흔히 썼습니다.

다슬기 300g~500g정도를 날마다 끓여 그 물을 먹으면 간염이나 간경화로
복수가 찰 때 상당히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주변분들을 통해 증명된  확실한
사례를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건강하신 분들에게도 좋을뿐만 아니라
 과음한 다음날에 드셔보세요.
피로감이 훨씬 빨리 해소됩니다.

 

여기에 감자수제비나 팽이버섯을 더 넣어보세요.
이외 탕을 끓이지 않고 그냥 삶은 국물에 부추와 알맹이만 넣고
맑은탕으로 드시는 방법도 있고,
두부전골이나 , 야채를 섞어서 전을 부쳐 드시기도 합니다.

 

 

다슬기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으면 또한 별미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 앞에서 미리 삶아둔 다슬기국물을 따뜻하게 끓여서 부추를 넣어
파랗게 준비하고...국수는 따로 삶고.. 그릇에 담아서
 다슬기 알맹이를 위에 소복하게  얹어내면 된다.
여름엔 냉국수로. 겨울엔 온국수로 즐기면 또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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