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카타콤배

안명애 2015. 3. 22. 21:06
 
 
카타콤베, 초기 기독교(300년간)의 수난을 고스란히 입증하는 곳이다
 
 
 
카타콤베 물고기 상징 조각
 

기독교의 상징인 물고기 모양 이투스이다. 현재 이탈리아 국민의 97%는 카톨릭 교도이다.

그러나 313년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을 내리기까지 그리스도교는 공인되지 않았다.

특히 박해가 강화된 1~3세기경 그리스도 교도는 공식적인 활동이 곳 죽음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예배나 집회를 위해 지하로 잠적했다.

 이 지하교회 또는 지하묘지였던 곳을 희랍어로 웅덩이란 뜻의  카타콤베라고 부른다.

 

 
카타콤베 (도미틸라 무덤)
 

로마 시내와 그 인근에는 45개의 지하 공동묘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유명한 것은 성 칼리스토, 성 세바스티아노, 도미틸라 지하묘지이다.  

로마의 지하 공동묘지를 형성하고 있는 땅굴의 총 연장길이는 약 900km이며, 삼백년 동안 약 6백만의 시신이 매장되었다고 한다.

 
카타콤베 지상 예배당
 
 
카타콤베 입구 문
 
 
카타콤베 지하(지하5층 규모)로 내려기는 계단
 
 
카타콤베에서 발굴된 유물 조각 전시
 
 
카타콤베 내부모습
 
 
카타콤베 벽화
 

여기에 남겨진 수많은 벽화는 고대 이교미술(異敎美術)과 중세 그리스도교 미술의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예술사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흥미롭다.

 
 
카타콤베 지하 무덤들
 

구조는 지하 10∼15m의 깊이에 대체로 폭 1m 미만, 높이 2m 정도의 통랑(通廊)을 종횡으로 뚫어 계단을 만들어서 여러 층으로 이어져 있다.

또한 통랑의 곳곳은 넓은 방처럼 되어 지도자급 교도의 묘실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통랑의 벽면(壁面)에도 시체를 두는 벽감(壁龕)을 일정한 규칙으로 설치하였다.

 
 
카타콤베 지하 무덤들

 

양쪽에 보이는 홈은 모두 무덤이다.  규모에 따라 어른과 아이로 구분할 수 있는데 지상에서 태어나 지하로 들어온 어른보다는 

지하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병으로 쉽게 죽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수백년동안 사람이 태어나고 죽고

또 태어나고 또 죽으며 산자와 죽은자는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카타콤베 지하 무덤들
 
 
카타콤베 지하 무덤들
 
카타콤베의 형태에는 5개로 로쿨로.포르마.아르코솔리오.쿠비콜로.크립타로 나 눌수 있다.
로쿨로는 카타콤베 내부에 가장 많은 무덤 형태로 내부의 지하 통로 양쪽으로 벽처럼 되어 있는 곳에

 

직사각형으로 구멍을 파 놓고 죽은 사람을 구멍안에 눕혀 놓고 그위에
천만을 덮고 무덤을 가리기 위해 뚜껑으로 막은 것이다.

 

포르마는 땅에 마련된 규모가 큰 공동무덤이다. 아르코솔리오는 3-4세기에 많이 만들어진 것으로 카타콤베 내부 무덤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꾸며진 무덤이다.

 

쿠비콜로는 가족묘지로 사용되었으며 내
부 벽위에는 벽화들이 많이 남아 있다.

 

다섯번째 크립타는 카타콤베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소로 이곳에는 주로 순교자 또는 성인들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공간이 넓기 때문에 교회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카타콤베 지하 무덤들
 
그렇다면 땅속에 어떻게 이런 거대한 공간이 만들어 질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손가락으로 벽을 긁어 보니 아주 쉽게 푹 파인다. 토양이 석회질이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이 석회질은 공기와 만나면 딱딱하게 굳어버려 천연적으로 고층의 구조물을 형성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거다.
 
 
카타콤베 지하 무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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