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속 이야기

고레스(Syrus)는 누구인가?

안명애 2015. 3. 7. 00:17

고레스(Syrus)는 누구인가?

 

 

 

 

 

이사야 44:24-45:7은 일반적으로 "고레스를 찬양하는 노래"로 알려져 있다. '고레스'라는 이름은 제 2 이사야(40-45장)에서 두 번 나타난다(44:28, 45:1). 역사가 헤로도투스에 의하면 고레스는 메데 왕의 딸과 캄비세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안산(Anshan)의 왕 캄비세스 1세가 다스릴 때까지만 해도 페르시아는 작은 나라에 불과했다. 그가 죽자(주전 559년),고레스는 페르시아 제국을 통일하고 메데의 아스티야지스를 공격했다. 마침내 539년에 고레스는 아무런 싸움도 하지 않고 바빌론에 입성하여 전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이때 바빌론은 이미 페르시아에 대항할 능력이 없었기에 고레스의 무혈입성이 가능했던 것이다.

 

 고레스는 부왕인 캄비세스가 죽자 메데와 바사(페르시아)왕위에 오르자 바벨론에 무혈입성을 하여 바벨론을 눈 깜짝 할 사이에 정복을 했  으니 때는 BC 539년이었다. BC 626년 이후 근동은 바벨론 제국이 지배하고 있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으로 끌고 온 유대 포로들  은 이 당시에도 살아있었고 그리고 그의 사위, 나보니두스가 그의 아들 벨사살과 함께 제국을 다스리고 있었다.

  바사(페르시아)왕 고레스 2세는 메데-페르시아 연합군에게 바벨론을 공격하라고 명령했다. 나보니두스는 전쟁터에서 바벨론 군대를 책임지  고 있었고, 벨사살은 수도 바벨론을 책임지고 있었다. 헬라 역사가인 헤로도투스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도시의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전쟁이 있었는데, 바벨론인들이 페르시아 왕에게 져서 방어선을 안쪽으로 후퇴시다. 여기서 그들은 페르시아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스  스로를 고립시키고, 수년 동안 먹을 양식을 저장했다."..

무혈입성으로 바빌론을 장악한 고레스는 이사야의 눈에 '야훼의 목자'로 비춰졌으며(44:28), 더 나아가 고레스는 야훼께서 기름 부은 사람으로 인식된다(45:1). 고레스는 유대인만 예외적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하지는 않았다. 그는 바빌론에 끌려왔던 모든 민족에게 자기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했으며, 이 때 그들의 신(神像)도 함께 가도록 배려했다. 이런 정치적, 역사적 상황에서 유대인도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사야는 고레스의 배려를 단순히 그의 정치적인 수완으로 보지 않고 야훼의 구원 행위로 보았던 것이다. 사 44:24-45:7에서 예언자는 철저히 야훼 주의를 신봉한다. 여기서 야훼는 이방 왕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 이런 의미에서 고레스를 찬양하는 이 본문은 고레스보다는 야훼를 찬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주께서 기름 부어 세운 고레스는 모든 나라를 굴복시키고, 그 나라의 보물을 획득할 것이다. 야훼께서 고레스를 지명한 까닭은 야훼의 종 야곱을 살리기 위함이다(45:4). 고레스는 비록 야훼를 알지 못했으나, 주께서는 그에게 영광스러운 이름을 주셨다. 세상의 빛과 어두움을 창조하신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평안과 어두움도 주신다(45:7).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창조적 능력을 가장 잘 소개한 예언자로 알려져 있다. 창조의 주님이신 야훼는, 역사의 주인이 되신다. 그 역사는 그 분의 구원 의지에 따라 선하게 인도된다. 세상에 아무리 많은 우상이 있다고 한들, 결국 하나님 앞에서 무용지물이다. 이스라엘만이 신실한 백성으로 남으며, 유일한 주님이신 야훼를 찬양할 것이다.


 그 다음에 일어난 일을 보면, 바벨론인 들이 얼마나 경솔하게 포위를 자처했는지를 알 수 있다. BC 539년 10월, 포위를 당했음에도 벨사살  

 왕은 수도 바벨론에서 수천명의 귀족들을 위해 연회를 열고 자유롭게 포도주 잔을 따르고 있을 때, 벨사살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서 가져온 아름다운 금은 성배(聖杯)들이 기억났다. 벨사살 왕은 자신과 귀족들이 사용하기 위해 성배들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단 5:1-4)
 그들이 우상들에게 건배를 했을 때, 갑자기 사람들이 사람의 손이 벽에 나타나 글씨를 쓰는 것을 보았다. 왕은 매우 두려워하여 얼굴이 하얗
 게 질렸고, 다리에 힘이 없어져 무릎이 후들후들 떨렸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단 5:5-6).

 

 즉시 벨사살은 자신의 점성가들과 주술사들과 점쟁이들에게 그 글씨의 뜻이 무엇인지 해석하라고 했으나 아무도 그 글을 해석할 수 없었다. 
 이제 벨사살은 더욱 두려워하여 얼굴이 더 창백해졌고 손님들도 당황하게 되었다.(단 5:7-9) 왕의 어머니가 이 일을 듣고, 서둘러 연회장에  와 벨사살 왕에게 말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시고, 얼굴에서 근심을 거두십시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왕의 아버지 때에 신들의 지혜와 같은 지혜와 명철을 보여 준 사람입니다. 선왕이신 느부갓네살 왕은 그 사람을  마술사, 점성가, 주술 가와 점쟁이들의 우두머리로 세우셨습니다.

 

 제가 말하는 사람은 다니엘입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그에게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는 매우 총명하며 지식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는 꿈과 비밀을 말할 수 있고,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풀 수 있습니다. 다니엘을 부르십시오. 벽 위의 글자가 무슨 뜻인
 지 그가 왕에게 설명해 줄 것입니다."(단 5:10-12)


 다니엘이 나아오자 왕이 말했다. "네 이름이 다니엘이냐"LINE-HEIGHT:130%;MARGIN-BOTTOM:1.6pt;">그런데 너는 해석을 잘하고 어려
 운제도 잘 푼다고 들었다. 그러니 벽 위에 적힌 글을 읽고 설명해 보아라. 네가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내가 네게 자주색 옷을 입혀 주고 목에
 는 금 사슬을 걸어 주고 이 나라의 셋째 가는 통치자로 삼아 주겠다."(단 5:13-16) 다니엘이 대답했다. "선물은 왕이 가져가시고 상도 다른 사
 람에게 주십시오. 하지만 나는 왕을 위해 벽 위의 글을 읽고 그 뜻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오히려 하늘의 주를 거스르고, 주의 성전에 있던 잔
 들을 가져오게 하여 귀한 손님들과 왕비들과 후궁들과 함께 그 잔으로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왕은 왕의 생명과 왕이 하시는 모든 일을 다
 스리시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은과 금과 놋쇠와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였습니다.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 그것들은 참 신이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손을 보내셔서 벽에 글자를 쓰게 하
 신 것입니다. 벽에 적힌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입니다. 그 뜻은 이렇습니다. 메네는 하나님께서 왕의 나라의 끝 날을 정하셨다는

 뜻입니다. 데겔은 왕이 저울 위에 달리셨는데, 무게가 모자란다는 뜻입니다. 바르신은 왕의 나라가 나뉘었다는 뜻입니다. 왕의 나라는 메대
 와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넘어갈 것입니다."(단 5:17-28)

 

 바로 그날 밤, 메데-페르시아 군대가 수도 바벨론을 흐르는 유브라데스 강의 물줄기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강둑의 물이 감해지자, 군대는 어
 두움을 틈타 도시로 진격할 수 있었다. 그들은 바벨론을 정복하고, 벨사살 왕을 죽였다.(단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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