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먼저 떠나버린 동생 형순이^^
그 많은 세월 꾹~꾹~참아 오셨던 엄마가 나 죽기전에 아들 산소 한번 가봤으면 좋겠다 하신다 ㅠ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됬지만 가족톡에 올렸더니 함께 가자고 했다.
얼마나 보고 싶으셨을까? ㅠㅠ 그렇게 잘하던 효자 먼저 보내고 가슴이 까맣게 다 타버리셨을것 같아
목이 메인다 ㅠㅠ
엄마~~어떻게 이때까지 참았어~~얘기를 하지~~갈수만 있었더면 매일이라도 찾아 갔다고 말을 흐리신다 ㅠㅠ
자식들한테 폐 안끼칠라고 참으셨다고~~ㅠㅠ
비석도 말끔히 닦아 주고 잡풀도 뽑으며 모두들 침묵이 흐른다~~
구순 넘기신 노부모님이 아들 산소 다듬어 주는 모습에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ㅠㅠ
이놈아 한 15년만 더 살지~~손주도 낳았는데~~모가 그리 급해서 갔느냐고 엄마가 울음 섞인 소리로 읊조리신다 ㅠㅠ
아들을 뒤로 하고 돌아 오는 그 맘 그누가 알랴 ㅠㅠ
뒤돌아 보니 언니가 동생 비석 잡고 흐느낀다 ㅠㅠ
나두 지금 울고 싶다고~~언니 ㅠㅠ
무거운 마음 삭혀 드린다고 내려오다 중간에 막내의 재치 꽁트 ㅎ ㅎ
후배가 하는 "끼리목장" 한우~~먹고 포장하고~~늘 한가족이 되어 챙겨 주는 형부 감사해여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