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 용혜원
가을이라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너무나 좋아
그리움을 풀어 놓았더니
더욱 고독해졌습니다
찬란히 꽃피운
봄날의 가득함도
떠나고
무성했던 잎들의
이야기도 하나 둘
떨어져가는 가을
다 마셔버린
빈 잔의 고독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푸른 하늘에 쏟아져 내리는
햇살도 좋지만
그대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가을에 - 용혜원
가을이라
하늘이 푸르고
날씨가 너무나 좋아
그리움을 풀어 놓았더니
더욱 고독해졌습니다
찬란히 꽃피운
봄날의 가득함도
떠나고
무성했던 잎들의
이야기도 하나 둘
떨어져가는 가을
다 마셔버린
빈 잔의 고독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푸른 하늘에 쏟아져 내리는
햇살도 좋지만
그대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