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그리운 사람

안명애 2016. 2. 27. 10:16


        그리운 사람 - 용 혜원 친구야! 너의 모습 꽃이 되어 내 가슴에 피어나고 너의 목소리 종이 되어 귓가에 울리는데 너는 지금 어디에 살고 있나 세월은 흘러 고운 얼굴 주름져 가고 기억도 희미해가면서 만날 수 없다면 어이 하리 우리는 어쩌다 만나도 너무도 변해 본 듯한 얼굴로 아는 듯한 얼굴로 멈추다 스쳐만 가면 어이 하리 우리는 우리는 왜 그리운 사람들끼리 살지 못하고 우리는 왜 다정한 사람들끼리 살지 못하고 낯선 사람들 속에 어색한 삶을 살아가는 것인가 친구야, 나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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