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크게 깨달았답니다

안명애 2015. 2. 28. 11:42

크게 깨달았답니다.

 

공명심이 강한 부자가 있었는데 그가 단독으로 화려한 예배당을 짓되 다른 사람은 일절 헌금을 못하게 했습니다. 예배당이 완성되고 기초 석에 '모년, 모월, 모시에 부자 아무개가 봉헌했다.'고 새겼습니다. 매우 기분이 좋은 부자는 그 날밤 예배당 안에 마련된 자기 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 날 밤 꿈속에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더니 기초 석에 새긴 자기 이름을 지우고 전혀 알지 못하는 이름을 새깁니다. 깨보니 꿈이었습니다. 다음날도 같은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기 이름을 알아보았더니 예배당 앞에 사는 가난한 농부의 이름이었습니다.

 

부자는 그 농부에게 찾아가서 '예배당 짓는데 무엇을 바쳤습니까?' 묻었습니다. 그러자 '아무 것도 바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하자 농부는 한참 생각하더니 '다른 것은 없고 에배당을 짓는데 돌을 실어 나르는 말들이 너무 피곤해 보여서 말 먹이와 물 밖에 준 일이 없다'고 했습니다. 부자는 생각했습니다.

 

자기는 공명심에서 이 예배당을 지었지만 이 가난한 농부는 '정성어린 마음으로 짚 한 단을 바쳤구나' 크게 깨달았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정성을 바친 이 농부를 귀하게 보신 것처럼 우리의 정성을 원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