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
성경은 사랑을 말씀한다
안명애
2016. 4. 20. 14:38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 막내였다.
그가 예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요13:23-27, 21:20-23절).
그래서인가 그는 사랑이란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고
요한 일서에선 장당 4회를 사용했고
21절로 구성된 4장에선 무려 13회 사용한다.
사랑이란 단어는
신약 성경에서 약 300회 정도 기록되었다고 한다.
이들 중 사도 요한이 거의 80여 회 사용한다.
요한이 '사랑의 사도'로 불리워진 이유이다.
바로 그가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정의했다(요일4:8,16절).
우선 주목할 사실은
하나님을 사랑이란 개념으로 그가 정의했다는 것이다.
사랑이란 관점에서 하나님을 이해하라고
그가 우리에게 권한다.
기독교 신학은
학문적으로 성경을 분해하고 분석한다.
지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연구한다.
성경이나 예수님에 대한 지식을 수집함으로
학자들은 학적 권위를 높임으로 명예를 누리고자 한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기록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관점에서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
결국 하나님과 성경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신앙 삶 또는 종교 삶의 내용과 성격을 결정한다.
이렇게 본다면
하나님은 사랑이라는 정의가
기독교를 사랑의 종교로 이해하도록 요구하며
성경과 기독교를 사랑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하는지를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