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긴여운

성경 외에 것을 예화로 인용 하지 말라

안명애 2015. 12. 8. 14:41

흔히 설교자는 성경 진리를 설명하려고 외부에서 자료를 찾는다. 그렇게 성경의 저자인 하나님과 성령을 무시한다. 성경은 나름대로 완벽한 설명 방법을 갖는다. 이런 믿음으로 설교자는 성경 본문 자체에서 진리와 예화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류의 설교는 신자들의 믿음을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인간의 지혜에 있게 한다(고전2:5절). 겉으로는 신자들이지만 속으론 인문주의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성경 본문은 반드시 역사적, 문화적 배경 아래 진리를 전한다. 아울러 진리를 잘 전해 주는 논리 체계가 본문 안에 있다. 이 둘을 모두 찾아낸다면 설교자는 성경 본문을 예화로 삼아 얼마든지 진리를 전할 수 있다. 그리고 본문의 배경은 실로 다양하다. 다양한 삶의 여건에 어떻게 적용하며 신앙 생활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도 충분히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점에서 칼뱅이 주장한 역사문법적 성경해석은 참으로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