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종교자료

셰계의 종교

안명애 2015. 4. 8. 08:00

세계의 종교

 


 

1. 조로아스터교(배화교)

불을 신성시하고 유일신을 예배하던 고대 페르시아의 종교입니다. 교도 자신들은 아후라 마즈다를 믿는다 하여 마즈다 예배교(마즈다야스나:Mazdayasna)라고 부르며, 한자로는 배화교(拜火敎), 불을 숭상하는 종교라고도 합니다.
조로아스터교는 짜라투스트라라고 하는게 본어발음입니다. 조로아스터는 영어발음이죠. 조로아스터교는 짜라투스트라가 만든 종교이며, 유일신교입니다. 유일신인 아후라 마즈다를 섬기며, 그의 아들이자 성령인 스펜타 마이뉴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퍼트리고, 악한 정령인 앙그라 마이뉴가 인간들을 유혹하고 해치는 것을 막습니다. 후에 앙그라 마이뉴는 기독교로 넘어가면서 사탄이라 불리워집니다.
경전 《아베스타》에 의하면, 태초에 앙그라 마이뉴(훗날의 아리만)는 악을 택하고, 스펜타 마이뉴(아후라 마즈다의 성령)는 선을 각각 택하였다 합니다. 신자가 생각 ·말 ·행동에서 그 둘 중에 어느 것을 택하는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죠. 그 한쪽은 다른 한쪽이 없으면 의미가 없는 상호관계에 있기 때문에, ‘아후라 마즈다의 쌍둥이’라고도 부릅니다.
(기독교와도 같이 체계적인 체계가 잡혀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조로아스터교는 베다 시대 아리아인의 종교와 뿌리를 같이 합니다. 이란 고원의 척박한 조건에서는 삶의 영위를 추구하는 가운데에서도 덕성이라는 것이 종교의 주된 관심사가 되었지요. 하지만 금욕주의의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손노리의 게임 악튜러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었죠(먼산)

2. 드루이드교
고대 갈리아 및 브리튼섬에 살던 켈트족의 종교입니다. 드루이드라고 불리는 일군의 사제들이 창시한 것으로, 영혼의 불멸 ·윤회 ·전생을 믿고 죽음의 신을 세계의 주재자로 받드는 것이 주 종교 설명이구요. 로마인의 침략과 그리스도교의 포교로 쇠퇴하였던 종교입니다. 드루이드 사제들은 후에 고대 아이슬란드에서 성립된 특수 형태의 문학 갈래인 사가(saga) 가운데서, 또는 그리스도교 전설 속에서 마술사로 표현되었습니다.

3. 시크교
16세기 경, 인도의 펀 잡 지방에서 힌두교인인 나나크가 창시한 종교입니다.
힌두교의 신애(바크티) 신앙과 이슬람교의 신비사상을 융합한 것으로, 인도 서북부의 펀자브 지방에 퍼져 있답니다.
힌두교에는 많은 신이 존재하지만, 시크교 같은 경우에는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아 유일신 사상이죠. 또한 우상숭배나 카스트 제도에 대해서도 반대합니다.
그 외에는 힌두교의 성격이 그대로 남아 있어 힌두교와 이슬람의 통합 종교라고 할 수 있어요.
힌두교 개혁운동의 산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 종교이죠.
인도 인구의 2%가 시크 교도라고 합니다.
시크교의 창시자인 나나크는 제일 바탕이 되는 근본적인 신, 즉 유일신을 '참다운 이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참다운 이름'은 전 우주의 창조자이며 인간은 신의 피조물 가운데 가장 고귀한 존재라고 여겼죠.
때문에 기존 힌두교에서 중시 여기는 '불살생'(아힘사)라는 계명을 버립니다.
나나크는 인간은 가장 중요한 피조물이므로 동물을 죽이고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신 윤회와 업의 교리는 수용했지요.
'참다운 이름'에 의해 윤회로부터 해방될 때 까지 그 영혼이 반복해서 태어나고 죽으며 업을 축적한다고 믿은 것입니다.
하지만 나나크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의례와 제식주의는 모두 거부합니다.
외형적인 의식을 불신하고 단순한 형태의 종교를 가르쳤다고 하네요.
그리고 현대 시크교는 세 파로 갈라져 있는데요,
그 중 우다시스 파는 기본적으로 출가자 중심으로 힌두교나 불교의 고행자와 비슷한 규칙과 원칙에 따라 생활합니다.
두번째 교파인 사하즈다체스는 시크교의 특징인 전투적 태도를 거부하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깎고요.
나머지는 전투적 성격의 시크교도로서 긴 머리와 수염, 터번과 금속으로 만든 팔찌와 단검으로 알아볼 수 있다네요.
시크교엔 특정한 사제가 없고 누구나 예배를 지도 할 수 있으며 성이나 카스트에 대한 차별이 없습니다.
그들은 구르드와라고 부르는 사원에서 그란트(시크교의 경전)를 대상으로 예배합니다.

4. 모르몬 교
셜록 홈즈의 "주홍색 연구"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일명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라고 하는 모르몬 교는 1830년 4월 6일 뉴욕 팔미라 근방에서 요셉 스미스 2세와 그의 몇몇 추종자들에 의하여 창설되었습니다.
모르몬 이란 이집트어와 영어의 혼합 창작어로 <더욱 선량>이라는 뜻이죠.
초기 모르몬 교도는 선민 의식이 강하여 타교 도를 이방인 취급하다가 미움을 받아 창시자 스미스 자신도 피살 되었습니다.
그의 후계자 영은 박해를 피해 본거지를 솔트레이크 시티로 옮기고 교세를 확장했지요.
모르몬교에서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합니다. 예수를 하나님과 마리아 사이의 성적관계에서 태어난 지상적 산물로 보지요.
우리 인간과 똑같은 방법에서 출생되었으니 우리의 맏형격이라고 하면서, 예수는 다처가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루시퍼의 형제라고도 주장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승진(?)되었으니 우리들도 예수처럼 하나님이 된다는 주장이지요. 마귀도 엘로힘(신)의 자녀요, 예수의 형제라고 주장하는데요, 물론 그리스도의 대속(예수가 십자가의 보혈로 만민의 죄를 대신 씻어 구원한 일)을 믿지 않습니다. 이렇게 모르몬교의 주장은 비성경적이죠.
또한 세상의 종말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1000년간 신도에게 임한다는 신앙이라든지, 사람의 영혼은 미리 어디엔가 존재하여 지상에 오는 것을 기다린다고 생각하는 등 신비적 색채가 짙은 교리를 갖고 있습니다.
한편, 경전 에서는 금지 되어 있음 에도 불구하고 초기 교단의 사정 으로 다처주의가 실행된 것은 유명하나... 1904년 이후 금지되어 지금은 그 자취를 전혀 볼 수 없다고 합니다.

5. 부두교
서인도제도의 아이티에서 널리 믿어지고 있는 애***즘적 민간신앙입니다.
넓은 뜻으로는 서인도제도와 미국의 흑인들 사이에 행해지는 악마숭배 ·주물숭배 ·주술 등을 포함하는 관습으로 불리워지기도 하는데요.
아이티의 부두교는 아프리카 서부에서 서인도제도로 팔려 온 흑인 노예들이 퍼뜨렸기 때문에 초자연에 관한 근본적 관념은 아프리카에서 유래합니다. 이 일반적인 테두리 안에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신념과 숭배 양식이 존재하지요.
부두교의 중심을 이루는 것은 로아라고 하는 정령과 사령에 대한 숭배이고, 고유의 농경의례·통과의례·주술 등도 있죠. 로아는 주로 아프리카의 신들이지만, 가톨릭의 성인들이 로아와 동일시되고, 때로는 그들 자신이 로아의 신으로 숭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두교에는 타 종교같이 성직의 계급제도는 없으나, 남성 또는 여성 제사장을 중심으로 한 자치적·자발적 집단을 이룹니다. 의식은 대개의 경우 밤중에 특정의 성소에서 행하고, 동물 등의 산 제물을 바치죠. 로아와 사령에 대한 공포감은 절대적인 것인만큼 이 정령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산 제물의 역할이 크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의식에서 행해지는 성스런 북의 리듬에 맞추어 추는 춤이나 로아에 홀렸을 때의 엑스터시 상태는 유명하지요.

6. 대종교
나철이 창시한 종교로, 우리나라의 단군을 신앙의 대상으로 섬기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종교입니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을 평화롭게 하고 이 땅 위에 천국을 이루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지요.
이에 대해서 근본 교리로 삼진귀일을 둡니다.
먼저 삼진의 의미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품,생명,정기를 말하지요.
이 삼진은 하늘(환인, 환웅, 환검의 천신(한얼님))로 부터 받아 완전무결하답니다. 하지만 사람은 이 삼진만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 삼망(三妄)이라고 하는 마음, 기운, 육체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삼망으로 인해 사람은 선한 마음이 약해지고 맑은 기운이 흐려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삼망에서 벗어나 삼진으로 가야하는데 이를 위해 수행하는 것이 삼진귀일이죠. 그 수행방법으로 들고 있는 것은 감정의 조절, 기운의 조절, 금욕입니다.
이 종교는 일제시대 도중 창시되었는데요, 창시자 나철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간섭이 날로 심해지자 이를 항의하고자 3차에 걸쳐 일본은 도발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하여 구국운동이 몇 사람의 애국 열사만으로는 이룩될 수 없음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죠. 여기에서 그는 국가의 기틀을 튼튼히 하고 민족을 부흥시키는 원동력은 민족의식을 일깨우는 데 있다고 보고, 1909년 고려시대 몽골의 침략 이후 700년간 단절되었던 국조 단군을 숭앙하는 단군교를 창시하게 된 것이죠. 망국의 비운을 당한 당시의 조선 백성을 단군이라는 구심점으로 새롭게 결집시킨 것입니다.

7. 오르페우스교
오르페우스가 신의 계시에 따라 창시하였다고 전해지는 고대 그리스의 밀의적 종교입니다. 오르피즘이라고도 하지요. 언젠가는 죽게 마련인 육체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인간의 영혼이 영적 존재로서 불사와 영원의 행복을 얻는다는 것을 지향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교의에 바탕을 둔 계율에 따라 엄격한 수행과 특별한 제의를 행하였다네요. BC 7세기경, 술의 신 디오니소스(영어로 바커스) 숭배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나, BC 6세기에는 아테네를 중심으로 하여 그리스 본토와 남이탈리아 각지로 퍼졌답니다.
플라톤이나 핀다로스의 저서 등에서도 이 영향을 엿볼 수 있죠.

8. 옴 진리교
일본의 아사하라 쇼크가 1984년 창설한 이래로, 종말론을 주장해온 신흥종교단체입니다.
옴은 우주의 창조유지 파괴를 뜻하는 힌두교의 주어로서, 주신은 파괴의 신인 힌두교의 시바입니다. 신도들에게 신적 권위를 행사해온 아사하라 교주는 교리로 절대자유 상태인 해탈에 이르기 위해 요가와 티베트의 밀교 의식을 도입한 수행을 쌓을 것과 출가시 모든 재산을 교단에 기증하고 단체생활할 것을 강요해왔죠. 또한 인류는 세균무기와 핵무기로 최후의 종말을 맞는다며 옴진리교 신자들이 1995년 11월 아마겟돈을 극복하고 천년왕국을 영위한다고 설법해왔습니다.
이같은 교리에 따라 옴진리교는 이러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과학기술성, 자치성 등 정부기구를 본뜬 조직을 이미 갖추고 있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1995년 4월 도쿄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독가스테러사건이 아사하라교주의 아마겟돈을 실천하기 위해 교단측이 꾸민 자작극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해 5월 16일 아사하라교주를 체포했습니다.

옴 진리교 가스테러사건 : 옴진리교 신도들이 도쿄 지하철 전동차 안에 맹독가스인 사린을 살포한 사건. 1995년 3월 20일, 일본 도쿄 지하철 5개 전동차 내에서 옴진리교 교주의 지시를 받은 신도들이 맹독성 가스 샤린을 살포함으로서 불특정 다수의 시민을 살상함. 이유는 교주의 종말론 예언을 실현하기 위해서라 한다.

옴진리교측은 사린가스는 물론 세균가스와 핵무기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옴진리교의 신도 대부분은 젊은층이며, 설립 이후 급성장해 일본내 신도수만 1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해외까지 진출, 모스크바와 뉴욕 등 4개 지역에 해외지부를 갖고 있죠. 특히 모스크바 지역은 신도수가 수만 명이나 돼 거꾸로 일본 국내를 향해 선교방송을 하는 일본어 라디오방송과 헬리콥터까지 보유하고 있다네요.

9. 카오다이교(고대교)
20세기 전반, 베트남 남부에서 일어난 신흥종교입니다.
1926년 고 민 지우에 의해 세워진 카오다이교(Caodaism)는 불교, 그리스도교, 유교, 힌두교, 이슬람교, 도교를 혼합한 종교입니다. 교도들은 채식주의자로, 인간과 신의 결합, 조상 숭배, 강신 등의 사상을 믿지요. 빅토르 위고나 셰익스피어를 성인으로 추앙하기도 한다네요. 이 교는 베트남 전쟁 당시 사이공 북서 지방에서 퍼져나갔는데 자체적으로 거느린 2만 5천명의 민병대는 월남군에 편입되었습니다. 현재 교도는 주로 남부지방에 2백만 정도로 추산됩니다.

10. 미트라교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광명(光明)의 신 미트라를 신앙한 밀의종교입니다. BC 1세기 전반 그리스도교의 유럽침투 이전에, 로마제국에 널리 유포되어 있어서 새 종교인 그리스도교와는 유력한 경쟁 종교였지요.
미트라의 기원은 고대 인도 ·이란의 민족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 미트라 숭배는 BC 3세기경에 페르시아에서 성행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페르시아의 발전에 따라 그리스로 건너가게 되었으며, 거기서 자연히 로마로 전파되어 밀의종교로서 특히 군인층에 널리 퍼졌지요. 미트라교에 대해서는 고대 페르시아의 아르탁세륵세스 2세의 비문에 그 이름이 언급됩니다. 그러나 로마에 나타났던 종교 형태는 이미 그 내용이 크게 변질되었죠. 그 이유는 소아시아나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토착종교와 혼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로마제국의 폼페이우스 황제의 동방 정벌 이후에는 로마제국의 수호신으로까지 격상되었지요. 그러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리스도교로 개종을 하고, 그리스도교가 공인된 이후 점차 모습이 사라져갔지요. 신자의 제례는 종종 맑은 샘물이 솟아나오는 바위굴 안에서 행해졌는데, 그 깊숙한 곳 암벽에는 수소를 도살하는 신의 부조를 볼 수 있습니다. 미트라 신전에 건조되었던 우상은 그리스도교도에 의해 파괴되었지만, 당시의 건조물을 포함한 종교적 유적은 현재 유럽에 많이 남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