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시바(사 62;4)

성경 본문은 문맥에 따라 해석해야 한다. 우선 문맥은 구속사적 위치이다. 구약 시대 6개의 언약들이 있다. 하나의 언약이 실패하면 다른 언약이 새롭게 체결되었다. 언약들 사이 반복과 아울러 발전이 발견된다. 이 언약들이 구속사의 성격은 물론 해당 본문의 구속사적 위치를 잘 알려..

광야에 갇힌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기적으로 구원시켰다. 시편은 이렇게 해석했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 주의 백성을 무리 양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시77:19-20절) 뒤로는 바로의 군대, 앞에는 홍해 그..

사면초가에 갇힌 이스라엘은 여호와와 모세를 심히 원망했다. 모세도 당황하여 어쩔 줄 몰랐다. 놀랍게도 이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하나도 노하지 않고 모세를 명해 홍해 가운데 마른 길을 내 이스라엘을 탈출시켰다(출14:15-16절). 이 사실은 구원 이후에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완전..

출애굽 사건 후 이스라엘은 홍해 앞에 진쳤다(출14:2절). 드디어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되었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잠시 뒤 애굽 쪽 사막에서 모래 먼지가 날림을 이스라엘은 보았다. 애굽의 바로가 보낸 전차들이었다(7, 9절). 이스라엘이 광야에 갇힌 것을 알고(3절) 몰살하..

복음의 핵심은 "인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다" 에 있다. 예수님의 지상 삶과 공생애를 기록함으로 복음서들은 이를 증거한다. 이 관점이 복음서의 해석 열쇠이다. 그런데 설교자들이 이에 실패한다. 중풍 병자를 데리고 온 친구들이 좋은 예(마9:1-8절)이다. 설교자들은 중풍병..

불의한 청지기를 예수님이 진정으로 칭찬했는가? 본문의 앞뒤를 살피면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비판하기 위해 이런저런 비유를 예수님이 의도적으로 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눅15:1-2절). 불의한 청지기 비유(눅16:1-13절)에서 빛의 아들들로 설명된 바리새인과 서기관은 불의한 청지기로 ..

설교에 예화가 많으면 본문의 진리가 퇴색된다. 그런데 진리만 말하면 설교는 딱딱하다. 성경 본문이 역사에 실려 진리를 전하는 이유이다. 그런데 진리를 담은 역사적 상황 전체를 잘 살피지 않고 지극히 작은 부분만 보고 설교할 수 있다. 베드로의 소명은 죄인을 불러 제자로 세우는 ..

흔히 설교자는 성경 진리를 설명하려고 외부에서 자료를 찾는다. 그렇게 성경의 저자인 하나님과 성령을 무시한다. 성경은 나름대로 완벽한 설명 방법을 갖는다. 이런 믿음으로 설교자는 성경 본문 자체에서 진리와 예화를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류의 설교는 신자..

사도 바울은 청결한 마음,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이란 표현을 언급했다. 이로써 바울은 청결치 못한 마음, 악한 양심과 거짓으로 가득한 믿음이 있음을 암시한다. 이 때문에 사도 바울은 선한 양심을 가지라고 권한다. 결국 예수님과 사도 바울은 올바른 상식과 선한 양심에 반하..

목회자는 당연히 영적 권위를 가진다. 교인들 앞에서 이를 주장하고픈 유혹을 자주 받는다. 특히 설교 시간 이 권위에 의존하여 교인들을 주관 또는 지배하려 한다. 성공한 목회자일수록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목회자는 신자들 앞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서 있음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