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기다림

안명애 2016. 9. 20. 21:13



기다림  - 용혜원  
떠나간 
너를 기다린다는 것은
빨간 우체통에 
오지도 않는 편지를
보내 놓고 기다리고
있는 것과 같아
슬픈 일이다
떠나가 버린
너를 기다린다는 것은
가슴이 아프다
떠나가 버린
너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은 
내 마음에 아직도
그리움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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