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칭찬했다.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살전1:2-4절)
믿음의 역사는 무엇인가? 이들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사도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다(6절). 이들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겼다(9절). 그리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심을 이들은 기다렸다(10절). 예수님을 <st1:personname w:st=on">구원주</st1:personname>와 주로 믿는 믿음은 이들에게 삶, 종교 그리고 가치 면에 변혁을 가져다 주었다. 이것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일어난 믿음의 역사였다.
종교상 변혁은 무엇을 뜻하는가? 예전 이들은 선한 신과 악한 신, 모두를 믿었다. 그러나 이제 이들은 오로지 창조주 하나님만 믿는다. 이원론적 신앙이 일원론적 신앙으로 바뀌었다. 예전 이원론적 신앙에 따르면 복은 좋고 화는 나빴다. 이에 따라 자신과 남을 판단했다. 그러나 이젠 복이나 화도 결국 합력한 선(롬8:28절)을 이룸을 믿게 되었다. 실패할 때도 평안과 쉼과 기쁨을 누릴 수 있고 성공할 때도 겸손하게 처신할 수 있게 되었다. 바른 믿음은 이렇게 삶을 180도 변화시킨다. 즉 바른 믿음은 바른 기독교 윤리로 인도한다. 이것이 믿음의 역사이다.
예전에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었다. 이 세상에서 잘 먹과 잘 살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이 세상보다 재림할 주님에게 소망을 둔다. 이 세상은 불로 심판 받아 멸망 당할 것을 믿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가치관이 완전히 달라졌다. 성도는 이 세상 것을 잃는다고 절망하지 않는다. 영원히 잃어버릴 수 없는 보화을 받을 것을 믿기 때문이다. 이런 믿음은 대인 관계를 여유롭게 만든다. 이것도 믿음의 역사이다.
사랑의 수고는 무엇인가? 이웃을 사랑하려면 수고가 따른다. 사랑 실천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킨다(살전3:12절). 이 당시 신앙 때문에 동족에게서 핍박 받는 신자들이 많았다. 이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시키는 신자들. 그런데 오늘날 기독교는 성공과 번영과 형통만 강조한다. 평균케 하기 위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눌 줄 모른다. 목회자나 신자들이나 호사로운 집과 좋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이렇게 한국 기독교는 사랑의 수고를 모르는 몰염치한 종교로 바뀌었다. 불신 사회로부터 비난 받는 이유이다. 사랑의 수고는 기독교 윤리를 특별히 강조한다. 이웃을 돌보지 않는 기독교는 이미 기독교가 아니라고…
소망의 인내는 가치관의 변혁을 뜻한다. 예수님 재림으로 인해 가져올 변혁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옛 세상이 사라지는 것이라면 다른 하나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출현하는 것이다. 이를 소망하기에 옛 세상에서 살 때 가졌던 가치관은 전혀 무익하다. 이 세상에 살면서 어려움을 당해도 그저 참을 뿐이다. 그리고 좋은 일을 만나도 이를 참을 뿐이다. 더 좋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묵묵히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에 더욱 노력한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신앙 장점은 그대로 오늘날 기독교의 윤리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잘 설명해 준다. 오늘날 신자도 믿음의 역사를 날마다 체험해야 하며 사랑의 수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 둘을 소망의 인내 중 계속 자신의 삶 속에서 이루어 나가야 한다. 노력한 정도가 바로 앞으로 받을 상급을 결정할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 윤리는 너무나 중요하다. 우선 기독교의 위선을 벗겨준다. 그리고 기독교를 기독교답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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