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S는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fide(오직 믿음), Soli Deo Gloia(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 '오직 성경'이란 성경이 모든 신학,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근원임을 뜻한다. 당연히 성경도 교회와 목회의 근본을 알려준다. 교회와 목회는 항상 성경의 가르침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교회나 목회는 사이비와 이단으로 취급된다.
. '오직 그리스도'란 모든 성경의 계시와 예언 그리고 언약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서 인간이 된 예수님과 그의 죽음과 부활에 의해 마침내 성취되었고 그의 재림으로 종국적으로 완성될 것을 뜻한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 다른 구원자는 없다. 그를 제외시킨다면 교회와 목회는 존재와 사역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한다.
. '오직 은혜'란 구원이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로써 하나님이 인간 쪽에 아무런 조건을 찾지 않는다는 뜻이다. "믿음" 역시 하나님의 선물이며, 믿음은 구원의 은총를 받는 '통로' 역할을 할 뿐이며 행위의 '대가'로 구원을 받지는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오직 은혜와 오직 믿음 교리는 인간의 종교적 행위를 강조하는 업적을 비판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오직 믿음'이란 죽음과 부활로 인류의 구속을 성취시킨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救援者: Savior)만 아니라 만유의 주(主: Lord)로 믿은 결과 나타난 순종 행위이다. 전자의 믿음은 칭의를 그러나 후자의 믿음은 성화를 가져온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할 때의 믿음(롬1:17절)은 후자이다. 의인으로 살게 하는 순종 행위를 뜻하는 믿음도 당연히 포함되어야 한다.
.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종국적 목적이다. 삼위 하나님의 사역들이 늘 하나님께 영광으로 귀결되는 이유이다(엡1:6, 12, 14절).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고 그로 말미암고 그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롬11:36절). 교회와 목회의 최종 목표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교회와 목회의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 당시 개혁의 대상인 중세 카도릭 교회는 오늘날 기독교와 다르지 않다. 겉으론 신본주의를 말하지만 속으론 인본주의적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교회답게 하기 위해 종교개혁의 정신인 5S를 그대로 계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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